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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첫 환자경험평가 합격점 받았다의사 82.3-간호사 88.8-병원환경 84.1...'의사 면담 기회' 점수 낮아
보건복지부·심평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92곳 입원환자경험 대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입원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 500병상 이상 92개 의료기관에 대한 첫 환경경험평가에서 종합점수에서 합격점(83.9점)을 받았다.

이번 환자평가에서 간호사 서비스가 88.8점으로 6개 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의사 서비스는 82.3점, 투약 및 치료과정은 82.3점, 병원환경은 84.1점으로 평가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결과를 10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환자경험 ‘환자경험평가’는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진료를 제공하는지 등을 국민 관점으로 의료서비스 질적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병원 평가다.

평가대상은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포함)에서 퇴원 후 2일~56일(8주) 사이에 있는 1일 이상 입원했던 성인(1만 4,970명)이고 ▲입원경험 5개 영역(간호사/의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에 대한 19개 문항, ▲전반적 입원경험평가 1개 영역에 대한 2개 문항, ▲개인특성 3개 문항 등을 조사했다.

                                   <2017년 환자경험 평가 결과>

(기준: 14,970명, 단위: 점)

평가 영역

번호

세부 설문문항

설문 문항

평균

순위

간호사

서비스

 

88.8

1

존중/예의

89.9

1

2

경청

89.3

2

3

병원생활 설명

87.3

7

4

도움 요구 관련 처리 노력

88.9

3

의사

서비스

 

82.3

5

존중/예의

88.8

4

6

경청

88.8

5

7

의사와 만나 이야기 할 기회

74.6

20

8

회진시간 관련 정보 제공

77.0

19

투약 및

치료과정

 

82.3

9

투약·검사·처치 관련 이유 설명

83.0

14

10

투약·검사·처치 관련 부작용 설명

81.6

16

11

통증조절 노력

84.1

11

12

질환에 대한 위로와 공감

78.2

18

13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 제공

84.9

9

병원 환경

 

84.1

14

깨끗한 환경

83.1

13

15

안전한 환경

85.1

8

환자권리보장

 

82.8

16

공평한 대우

87.6

6

17

불만 제기의 용이성

73.0

21

18

치료 결정 과정 참여 기회

79.7

17

19

신체 노출 등 수치감 관련 배려

84.8

10

전반적 평가

 

83.2

20

입원경험 종합 평가

83.8

12

21

타인 추천 여부

82.6

15

 

2017년 환자경험 평가 결과, 참여자들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전체 입원경험 수준은 83.9점으로 나타났으며 간호사 서비스 영역은 88.8점으로 6개 영역 중 점수가 가장 높았다.

간호사의 경우 각 문항에 대한 점수는 87.3~89.9점으로 고르게 높게 나타났으며, 그 중 간호사의 존중/예의와 환자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주었는지(경청) 문항은 89점 이상으로 설문 전체문항 중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의사서비스 영역은 82.3점으로 투약 및 치료과정과 함께 타 영역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환자를 대하는 태도 2개 문항은 88.8점으로 높은 수준이나, 의사를 만나 이야기 할 기회는 74.6점, 회진시간에 대한 정보제공은 77.0점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은 82.3점. 퇴원 후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제공은 84.9점, 의료진의 환자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노력은 84.1점, 진료 전 설명 83.0점, 진료 후 부작용 설명은 81.6점이며 위로와 공감은 78.2점으로 나타났다.

병원환경 영역은 84.1점으로, 깨끗한 환경인지와 안전한 환경인지에 대해 평가한 2개 문항의 점수는 각각 83.1점, 85.1점이었으며 환자권리보장 영역은 82.8점으로 나타났는데 공평한 대우와 수치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 받았는지에 대한 2개 문항은 각각 87.6점, 84.8점으로 해당영역 평균보다 높았다.

치료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는 79.7점으로 영역 평균보다 낮았고, 불만을 쉽게 말할 수 있었는지는 73.0점으로 설문 전체 문항에서 가장 낮은 점수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평가는 83.2점으로 전반적인 입원경험을 평가하는 문항과 타인에게 추천할지 여부에 대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의 점수는 83.8점, 82.6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로 우리나라 입원환경에서 환자가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환경, 의사와 이야기 할 기회, 진료과정에서 환자에게 더 많은 정보와 참여기회 제공 등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 부분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의료기관별 평가결과를 보면 응답자 전체 결과와 동일하게 간호사 서비스 점수가 가장 높고(88.7점±2.6점), 가장 낮은 영역은 환자권리보장(81.2점±2.5점)으로 확인됐으며 기관 간 편차가 큰 영역은 병원환경이다.

보건복지부 홍정기 보험평가과장은 “최초로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결과 공개는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에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료계, 환자·소비자, 학계와 함께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평원 고선혜 평가운영실장은 “많은 국민의 목소리가 담긴 평가결과가 의료 현장에 반영돼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jy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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