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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앤서’ 8개 질환 21개 소프트웨어 개발 목표25개 의료기관·18개 기업·1개 대학 참여한 대형 프로젝트…한국형 AI 정밀의료의 시작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한국형 AI 정밀의료의 시작을 열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닥터 앤서(Dr. Answer)’의 최종 목표가 8개 질환 대상, 21개 지능형 소프트웨어의 개발임이 드러났다.

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가천대길병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등 25개의 의료기관(254명)과 18개 기업(92명) 및 1개 대학(5명) 총 44개 기관(361명)이 합심한다.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 김영학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 8일 ‘2018 K-Hospital Fair’가 열린 코엑스에서 ‘한국형 인공지능 정밀의료의 시작!’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Korea Data and Software-driven Hospitals Consortium(이하 K-DASH, 한국데이터중심의료사업단)’ 사업을 일부 공개했다.

이날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 김영학 교수(심장내과)는 ‘한국을 대표하는 고품질 데이터 기반의 빠른 상용화가 가능한 지능형 SW 개발’이란 목표 아래 K-DASH 사업단이 추진하는 ‘닥터 앤서’를 소개했다.

‘닥터 앤서’는 AI를 활용,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연계 및 분석해 개인특성에 맞는 질병 예측·진단·치료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2018년부터 3년간 총 357억 원이 투입된다.

이는 8개 질환의 단계별(예측·분석·진단·치료·예후관리 등)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개발돼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과 연계된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의미이다.

특히 ‘닥터 앤서’는 의료 SW 신시장 창출 및 의료비 절감의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학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8개 질환 지능형 의료 SW’의 경우 ‘예측·예방’ 4건, ‘분석·진단’ 10건, ‘치료’ 1건, ‘예후’ 3건, ‘시각화’ 3건으로 이는 ‘닥터 앤서’ 사업의 최종 성과이자 목표이다.

닥터 앤서(DR. Answer) 8개 질환 21개 지능형 SW를 담당할 주관 병원들과 주요 내용.

이를 위해 총 1만1300여 명의 의료 데이터셋을 확보해 진료 1만100건, 영상 1만6800건, 유전체 4200건, 생활습관 3000건을 기반으로 의료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이 구축된다.

아울러 특허 국내 출원 34건, 특허 국내 등록 15건, 특허 국제 출원 13건, 국내 SW 인증 9건, 학술 논문 8편 등도 ‘닥터 앤서’를 통해 이뤄낼 목표 중 하나다.

김영학 교수는 “1차년도 2018년에 3개 이상 질환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2차년도 2019년부터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데 국내에서 이런 예가 없었다”며 “병원과 기업, 정부의 역할 구분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닥터 앤서’의 8개 질환 21개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대학병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서울아산병원 심뇌혈관질환(4건) △세브란스병원 심장질환(3건) △삼성서울병원 유방암(2건) △가천대길병원 대장암(3건) △서울성모병원 전립선암(3건) △분당서울대병원 치매(2건) △서울대학교병원 뇌전증(2건) △고려대구로병원 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2건) 등으로 구성됐다.

김영학 교수는 “병원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 적용 및 사업화를 위해 SW 개발 주체로서 기업의 역할도 무척 중요하다”며 “카카오 브레인이 공통 플랫폼 개발을 맡고 있는데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성과물의 홍보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K-Hospital Fair 2018' 전시장에 설치된 '닥터 앤서' 관련 부스의 모습.

또한 김 교수는 소프트웨어를 잘 구축해도 적절한 활용이 불가능하다면 개발 의미가 없기 때문에 법령 개편을 통한 규제와 가이드라인의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영역인 AI와 빅데이터 뱅크 구축에 대한 법령이 현실에 맞게 개편돼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며 “교육과 홍보, 대화를 통해 극복해야 하는데 특히 AI에 대한 정서적 저항감을 객관적으로 조사해 이를 해결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우진 과장도 자리해 ‘닥터 앤서’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우진 과장은 “무엇이든 물어보면 대답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닥터 앤서’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의료계에 위협을 가하는 것이 아닌 ‘닥터 앤서’가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해야 한다”며 “향후 R&D부터 사업화, 제도개편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여러 부처와 협의해 지속적인 개선과 대형프로젝트 추진 및 실증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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