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 불구 결론 못내…추후 7차 회의서 재론키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1년 6개월을 끌어온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대한약사회 강봉윤 정책위원장이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회의 내용에 대해 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8일 팔래스쉐라톤호텔에서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조정 심의위원회 6차 회의를 개최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7차 회의에서 또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6차 회의에서는 겔포스, 스멕타 등 편의점 안전상비약 추가와 관련한 논의와 함께 정부의 2:2 조정안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대한약사회쪽도 타이레놀 제외, 판매시간 제한, 공공약국 등의 대안을 제시했지만 심의위 통과에도 실패했다.

복지부는 향후 7차 회의를 열어 대한약사회 안과 정부 안을 놓고 재 논의키로 했다.

이처럼 또다시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 문제에 대한 결론이 연기되면서 약사회와 편의점협의회 그리고 복지부의 대응방안이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논의 과정에서 약사회는 집단 이기주의라는 비난여론에, 복지부는 이런 약사회에 끌려간다는 지적을 받아온 상태에서 어떤 해법이 도출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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