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에서 대사질환 간편 측정후 영양·운동 서비스 제공
연말까지 유헬스존 500 여곳 설치…미국 등 해외진출도 활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주요 공공장소 및 기업체의 유헬스존에서 간편하게 대사질환을 중심으로 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맞춤형 영양 및 운동처방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전문회사 ㈜메디에이지(대표: 김강형)와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회사인 ㈜헬스맥스(대표: 이상호)는 전 국민 건강증진 서비스를 목적으로 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메디에이지 김강형 대표(사진 오른쪽)와 ㈜헬스맥스 이상호 대표(왼쪽)가 ‘헬스케어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이번 양사의 제휴로 사용자는 다양한 장소에서 편리하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헬스데이터 기반의 운동프로그램, 건강기능식품, 보험상품 등의 추천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헬스맥스는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무인안내기를 설치하여 사용자들이 병원이나 건강검진센터의 건강검진 후에도 지속적으로 대사 질환을 예방관리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에 나서고 있다.

주요 공공장소의 유헬스존(사진)에서 체지방, 혈압, 혈당, 스트레스, 키,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등을 측정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맞춤형 영양 및 운동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본인 동의에 따라 제휴 업체의 건강관리앱에 데이터를 내려 받아 지속적인 추적 관리도 가능하다.

현재 헬스맥스는 유헬스 사업 CADY(www.cady.kr)의 일환으로 보건소, 주민센터, 사업장 및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바우처) 등 전국 100여 개소에 유헬스존을 설치하여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2018년 말까지 200여 개소에 대한 추가 계약을 완료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올 연말까지 총 500여개소, 2020년 말까지는 최소 2,000여 개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유헬스케어 사업은 국내를 기반으로 현재 미국, 인도네시아, 칠레, 페루 등 해외에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올해 3월 중순 코엑스에서 개최된 KIMES에서 선보인 헬스맥스-메디에이지 양사의 유헬스존 기반의 서비스 개념도.

이와 함께 메디에이지는 빅데이터 기반의 헬스빅데이터와 헬스분석엔진(Health Analytics Engine), 개인 건강의 정도에 따른 영양과 운동 등 추천 알고리즘(Algorithm)을 개발하여, 개인의 임상데이터 기반 생체나이를 측정하고 영양 운동 등의 맞춤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전국의 주요 병원과 건강검진센터 300여 개소에 건강데이터를 분석하여 건강의 정도를 알려주는 생체나이와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텔로미어 분석 서비스인 텔로에이지, 유전자 융합분석서비스 제품인 마이젠을 출시하여 보다 정밀한 개인 맞춤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헬스맥스와 메디에이지는 이번 협약을 통하여 공동으로 각 사가 확보하고 있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헬스맥스는 미국, 인도네시아, 칠레, 페루 등 해외 유헬스케어 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이고, 메디에이지는 미국, 중국, 대만, 태국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양사의 제휴로 사용자는 다양한 장소에서 편리하게 측정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만 고객관리가 중요한 마케팅 수단인 건강기능식품회사, 보험사, 카드사, 금융사등과도 활발하게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양사의 이번 협약으로 이제까지 생활 속에서 건강을 데이터로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체제가 갖추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고객의 측정 데이터로 본인에게 맞는 보험, 식품, 운동 등의 분야에서 데이터에 근거한 상품이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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