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CT 혈액암 BOS 예방 시, 재발·사망 증가

F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아지트로마이신에 대해 조혈줄기세포이식(HSCT)을 받는 혈액암 환자의 폐쇄세기관지염증후군(BOS) 예방에 사용을 금지하도록 FDA가 안전성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경고했다.

이는 동종이형 HSCT 후 아지트로마이신의 장기적 효과를 연구한 프랑스의 ALLOZITHRO 시험에서 암 재발 및 사망 증가 위험이 나타나며 시험이 조기 종료된데 따른 결정이다.

임상시험에서 아지트로마이신을 받은 환자 중 32.9%에서 암이 재발해 위약을 받은 환자의 20.8%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2년 생존율도 아지트로마이신 그룹에서 56.6%로 위약 그룹의 70.1%에 비해 낮게 나왔다.

이에 대해 FDA와 합의 하에 의사 서신을 발표한 화이자는 연구에서 어떻게 아지트로마이신이 더욱 높은 혈액암 재발률을 보였는지에 관해서는 명확하지 않지만 HSCT 후 장기적 노출 시 기대되는 효과를 능가하는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결론 지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증자의 줄기세포 이식을 받는 암 환자는 BOS의 위험에 처하는데 아지트로마이신은 그 예방에 승인되진 않았으며 그에 효과적인 항생제 치료도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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