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추출키트 ‘스마트엑스’, 수출 계약 체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동구바이오제약이 줄기세포 추출키트 수출로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와 벨라시스텍의 러시아 키닥터들.

동구바이오제약은 6일 러시아 의료기기 유통회사 벨라시스텍(Bella-Systech)과 줄기세포 추출키트 ‘스마트엑스’의 허가등록 및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이 진출하게 되는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2017년 약 10% 성장하며 2706억 루블(약 480억 달러) 규모에 이르렀고 2020년에는 3154억 루블(5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성장 시장이다.

동구바이오제약과 계약을 체결한 벨라시스텍은 러시아 및 CIS 전역에 의료기기 및 화장품을 유통하는 헬스케어전문 유통회사다. 러시아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학술 세미나와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마케팅 경험도 풍부해 ‘스마트엑스’의 러시아 줄기세포 치료시장 선점 및 통증치료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줄기세포 추출키트 ‘스마트엑스’는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통증·자가면역치료 또는 성형·미용을 목적으로 동일 환자에게 주입하는 1회용 의료기기다. 기존 방식보다 안전성에서 우월하며 기존방식 대비 저비용으로 줄기세포 추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스마트엑스’의 러시아 허가 등록 이후 벨라시스텍과의 협업을 통해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 CIS 12개국으로의 추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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