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이나 염료 필요 없이 탐지 가능

F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유방암의 림프절 감지를 위한 엔도맥의 매그트레이스가 센티맥 자기 위치선정 시스템과 함께 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는 유방절제술을 받는 환자의 림프절 생검 동안 자기적 감지를 통해 수술적으로 제거할 감시 림프절을 식별해 주는 기기.

센티맥 시스템

현재 감시 림프절 생검은 방사성 의약품 및 청색 염료의 주입 뒤에 수행되는데 비해 이는 그러한 주사가 불필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즉, 방사성 추적물질이나 염료 대신에 액상 자성 추적 마커인 매그트레이스를, 감마 탐지기 대신 손에 쥐는 자기 탐지기인 센티맥을 쓴다.

매그트레이스의 입자 크기는 유방을 빠르게 통과할 만큼 작지만 감시 림프절에 걸릴 정도로 크고, 센티맥은 자기적 감수율 측정 원리를 이용해 교번 자기장을 산출하는데 이는 매그트레이스의 산화철 입자를 일시적으로 자화시켜, 매그트레이스의 입자에 의해 산출되는 작은 자기적 특징이 센티맥 탐지기에 의해 감지된다.

이를 통해 방사성 동위원소의 사용을 피하면서도 표준적 관리와 동등한 감지율을 제공한다. 매그트레이스는 수술 최대 1주 전까지 주사할 수 있으며 혈류에 바로 주사될 경우 간이나 비장으로 갈 수 있어 MRI 동안에 영상 잡음을 일으킬 수 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유방 변색이지만 보통 3개월 뒤면 사라지며 서맥이나 자성체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도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이는 산화철이나 덱스트란 제제에 과민 병력 환자에 금기며 흉부 및 겨드랑이에 금속 이식이 있거나 철분 과다 질환인 환자에 대해선 권고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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