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30년을 바라보며 미래를 준비할 것’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윤동섭 신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1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은 교직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으며 윤동섭 병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새로운 30년을 바라보며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윤동섭 병원장은 취임사에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창립정신을 되새기며 진행 중인 장기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매듭짓겠다”며 “대한민국 의료계를 대표하는 최첨단 병원으로 격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병원장은 “환자 및 의료진 모두에게 안전한 병원이 되게 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며 “많은 혼란이 예상되는 강남세브란스 2동과 3동 리뉴얼 공사 중에 진행될 의료기관인증평가와 JCI 인증평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진행된 공간개발 사업의 맥락을 살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집약해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점 또한 약속한 윤동섭 병원장이다.
윤 병원장은 “강남의생명연구센터, AAHRPP 인증을 달성한 임상시험센터, 미래의학연구센터, 의료기기산업학과를 비롯한 강남캠퍼스 기능 강화로 연구 및 교육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 제13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윤동섭 병원장은 1987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료협력센터 소장, 췌‧담도암 클리닉 팀장, 기획관리실장, 연세의대 강남 부학장 및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세브란스병원 외과부장 등을 역임했다.
아래는 취임사 전문.
친애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족 여러분.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존경하는 강남세브란스 교직원 여러분. 그렇기에 병원장로서 제 사명은 강남세브란스의 창립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며, 여러 선대 병원장님들이 추진해 오신 장기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음은 물론, 새로운 30년을 위해 비상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다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재임기간 중 꼭 해야 할 몇 가지 목표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첫째, 강남세브란스를 대한민국 의료계를 대표하는 ‘최첨단’ 병원으로 격상시키겠습니다. 둘째, 환자 및 의료진 모두에게 가장 안전한 병원이 되게 할 것입니다. 셋째, 강남세브란스의 창립정신을 되살릴 것입니다. 넷째, 교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고 상호 협력하는 존경받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30년을 바라보며 미래를 준비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 힘을 나눠주시고 하나가 되어 주십시오. 부족한 저나 운영진들의 노력만으로는 앞서 말씀드린 목표들을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 되어 힘을 합쳐야만 한 걸음씩 미래를 위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하며 항상 섬기는 병원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지난 2년간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피땀 흘려 노력해주신 김근수 전임병원장님과 모든 운영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하시던 사업들이 차질 없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세우시고 이끄심을 믿으며, 또한 그 앞에서 모든 교직원들이 하나 될 것을 믿습니다.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발걸음 하나하나를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발전을 위해 옮겨 줄 것을 믿고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