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시험관아기 임신성공률 3% 올리기’ 심포지엄
오는 18일, 한국발생생물학회-대한산부인과의사회 공동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원준 기자] 국내 난임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험관 아기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조정현 한국발생생물학회장(사랑아이여성의원 원장)
한국발생생물학회(회장 조정현, 사랑아이여성의원)와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는 오는 8월 18일 성신여자대학교 성신관에서 ‘대한민국 시험관아기 임신성공률 3% 올리기’라는 주제로 Joint Symposium을 개최한다.
조정현 한국발생생물학회장은 “시험관 아기시술은 나이, 영양 그리고 의사의 기술 등 종합예술과도 같다”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심포지엄에서는 ▲ET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Know-How ▲배란유도시 새로운 시도들과 임상적용(Double trigger, Freeze all policy) ▲Poor responder에서 적용 가능한 방법들 ▲난임환자 치료시 영양학적 고려사항 등 난임에 대한 전반적 임상 경험과 지견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의 생명공학, 산부인과 전문의 등 150여명이 난임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각 세션마다 1명이 주제 발표를 하고 3명이 지정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심층적인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조 회장은 “난임 시술의 급여화와 아이를 낳지 않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국내 시험관아기 시술이 세계와 어깨를 겨루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국에 있는 난임 의사들이 모여 임상술기를 공유해 시험관아기 임신 성공률 3%를 올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시험관아기 성공률은 30~40%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이정도 수준은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며 오히려 다른 나라에 시술을 전파하는 등 국내 수준이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조 회장은 덧붙였다.
난자의 나이 ‘임신’의 중요한 요인!
‘난자 냉동’ 보관 난임 해법될 수도
조 회장은 “난자의 나이(여성의 나이)는 임신에 제일 중요한 요인”이라며 “여성은 35세가 넘으면 수태능력이 떨어지게 되며 40세가 넘으면 급격하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41세 여성의 시험관아시 성공률은 29세 여성의 임신성공률의 반에 못 미친다며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수명이 길어졌으나 임신능력을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
조 회장은 “임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라며, 결혼이나 임신이 4~5년 늦어진다면 난자의 냉동을 통해 건강한 아이 출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몸에 병이 생겨 항암제나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회복 후를 대비해 사전에 난자 냉동을 통해 추후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으며, 나이 35세 이후에 출산 계획이 있는 여성에 대해 난자 냉동을 추천하고 있다.
조 회장은 “난임에 대한 술기가 고도화 된다 하더라도 임신에 있어서 ‘난자’의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며 “결혼, 임신 계획이 늦은 여성들은 난자 냉동도 건강한 아기의 출산에 있어 또 다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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