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3000억달러 규모 넘을 기대

프로스트앤설리번, 비즈니스리서치컴패니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세계 생물약 시장이 FDA의 신속한 심사·허가에 힘입은 항암제 등 신약의 빠른 출시로 인해 고속 성장을 앞두고 있다고 프로스트앤설리번과 비즈니스 리서치 컴패니가 예측했다.

비즈니스 리서치 컴패니에 의하면 작년 세계 생물약 시장 규모는 2210억달러로 그 중에서도 북미가 40%, 미국이 27%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었으며 시장은 연간 9.6%씩 성장이 전망된다.

또 프로스트앤설리번도 2022년까지 시장이 연간 10%씩 성장을 거듭해 3000억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생물약 시장에서는 단클론 항체 시장이 가장 크고 이어 치료 단백질, 백신의 순이며 모두 연간 9% 이상 성장률이 기대된다.

또한 현재 생물약 시장에는 1000개 이상의 신약이 개발 중인데 가장 활발한 분야는 암, 희귀질환, 신경장애, 자가면역장애,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병, 정신건강 장애, 알츠하이머의 순이라고 비즈니스 리서치 컴패니는 파악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에 의하면 특히 종양학, 신경 장애, 감염 질환, 당뇨, 면역학 등이 수용도가 높고 충족되지 못한 수요에 투자를 집중시킬만한 가장 개발이 유망한 분야로 꼽혔다.

아울러 희귀질환의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에 높은 가능성이 있으며 암젠, 사노피, 화이자 등이 여기에 초기 임상 개발 중으로 향후 승인되면 그로 인해 재생 의학 시장이 100억달러 규모를 넘어 성장할 예측이다.

더불어 생물 신약에 관해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잡으려면 제약사는 하이브리드 사업 모델을 도입하거나 특정 치료 전문성 및 숙달된 기술을 얻기 위한 제휴나 인수 활동에 몰두해야 할 것이라고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조언했다.

이와 함께 틈새 주자와의 제휴를 통해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중소 규모 제약사들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더욱 큰 제약 및 제네릭 제조사, CDMO, CRO 등과 협력함으로써 생물약을 개발 및 발굴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그리고 생물분석 검사의 개선 등 새로운 개발 및 제조 기술 도입도 중요하며 업계 및 학계 연구 협력 뿐 아니라 IBM 왓슨, GE 헬스케어 라이프 사이언시스와 같은 IT 주자와의 제휴로 임상시험이나 복잡한 약물 제조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진전된 솔루션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프로스트앤설리번은 덧붙였다.

이를 통해 특정 제조의 어려움을 완화시키고 통합된 사업 모델을 만들며 제조비용을 절감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세계 생물약 시장은 J&J, 암젠, 로슈 등 10대 업체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이밖에 BMS, GSK, 애브비, 사노피, 노보 노디스크, 화이자 등도 주요 주자로 꼽혔다.

앞으로는 통합, 합리화 및 개발 주도적 M&A가 업계에서 일어날 관측이며 특히 이런 현상은 백신 분야에서 두드러질 것이라고 비즈니스 리서치 컴패니는 내다봤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