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불편 최소화하고자 안전-편리한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건양대병원이 진료비 등 수납을 위해 매번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에 나섰다.

건양대병원은 기존 운영하던 서비스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수납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료비 하이패스(Hi-Pass)'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는 환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암호화해 병원에 등록해 놓고 진료 당일에 추가 검사 등으로 비용이 발생한 경우 중간수납을 하지 않고 귀가 전 일괄 결제하는 수납절차 간소화 서비스다.

이전에는 진료나 각종 검사를 받기 전 수납창구를 방문해 먼저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도입한 서비스를 통해 외래 수납 대기시간을 대폭 감소시켜 빠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

또 입원치료비 결제에도 적용이 가능해 환자 편의 향상은 물론 직원 업무환경도 개선됐다라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병원은 등록된 카드로 병원비를 일괄 결제한 후 환자에게 SMS 메시지를 통해 진료비 결제 금액을 안내하고, 신용카드 정보는 국가로부터 인증받은 기관에서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환자가 병원을 이용할 때 평균 3회 정도 수납처를 방문해야 했는데, 이번 서비스로 환자들의 동선과 수납대기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 진료비 하이패스는 건양대병원의 모든 수납 창구에서 등록할 수 있으며, 이용 신청시 신용카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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