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지난 30일 메르스 의심 증세로 격리조치됐던 부산 20대 여성이 1차에 이어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이 여성을 격리에서 해제하고, 밀접 접촉자인 가족 3인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중단할 방침이다.

해당 여성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지난달 26일 휴가차 귀국한 후 인후통과 오한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지역 한 대학병원 음압병상에 격리됐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는 전국에서 139명이 메르스 감염자로 의심됐으나 검사 결과 아직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없다.

하지만 이번 부산의 경우 의심환자가 대중과 접촉이 많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데다 시기적으로 여름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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