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약사심의위원회 개최…브랄란타, 시그니포 등도 승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케다제약 성 호르몬 분비 억제제 루프린, 사노피 아벤티스 당뇨약 솔리쿠아 등이 서울대병원 입성에 성공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최근 약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다케다제약 루프린 등 24종에 대한 의약품 사용을 승인했다.

이번에 원내 사용을 승인받은 제품은 다케다제약 루프린, 노바티스제약 시그니포 라르, 엘지생명과학 유트로핀주사 등이다 .

루프린 주사제는 지난해 12월 14일부로 한국다케다제약으로 허가권이 바뀐 제품으로 주로 중추성 사춘기 조발증,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전립선암, 폐경전 유방암 등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시그니포 라르는 2세대 소마토스타틴 유사체 약물로 1세대 SSA 투여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이지 않는 말단비대증 환자에 사용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치료제다.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서방형 제제로 20∙40∙60mg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4주에 한번씩 근육 내에 주사한다.

이와 함께 원외 사용을 승인받은 제품은 한국얀센 뉴신타, 초당약품 아디녹스, 사노피 아벤티스 솔리쿠아, 아스트라제네카 브릴란타 등 12개 제품이다.

솔리쿠아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 약제로 하루 한 번 투여로 기저 인슐린과 GLP-1 RA가 함께 투여되는 펜 타입의 고정비율 통합제제 주사제다.

FRC는 환자의 증상이나 상태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 맞춤화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두 개 이상의 성분이 고정용량으로 혼합된 복합제와는 다르다. 솔리쿠아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브릴린타 60mg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뿐만 아니라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최소 1년 이상 이전에 발생)에 대해서도 혈전성 심혈관 질환(심혈관 이상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률을 감소하는데 효능효과를 인정받았다.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는 심근경색 발병 후 1년 간은 90mg 1일 2회로, 1년이 지난 후에는 60mg 1일 2회 복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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