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지난 30일 부산에서 발생한 메르스 의심환자는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부산시는 메르스 의심 증세로 모 대학병원에 격리 중인 A씨(여ㆍ25세)의 가검물을 채취,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 중순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 현지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지난 26일 휴가차 귀국했다.

이후 28일부터 인후통과 오한이 있어 30일 지역 대학병원 감염내과를 찾았고,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바로 국가지정 음압병상에 격리됐다.

부산시는 "A씨가 의심 증상 이후 스스로 외부출입을 자제해 밀접 접촉자는 귀국 후 같이 지낸 가족 3명뿐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A씨의 격리해제 여부는 31일 오후 또는 다음달 1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2차 정밀검사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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