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요양기관 방문 입내원일 수는 ‘137만 9132일’
요양기관종별 비교, 병원 입내원일 수 중 입원일수 비율 가장 높아↑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3년과 2017년을 비교했을 때 12%감소했으며 성별로 살펴봤을 때 전체진료인원의 4명중 3명은 여성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30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관절염은 만성 전신성 염증관절염으로 관절액을 만드는 활막에서부터 염증이 생겨서 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건보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3년 27만 2천 명에서 2017년 23만9천명으로 12.0%(약 3만 2천명) 감소했으며 연령대별 성별로 살펴보면(2017년 기준) 류마티스 관절염 전체 진료인원은 23만 9천명 중 18만 1천 명( 75.8%)이 여성 환자로 나타나 5만7첨녕인 남성 환자 대비 3.1배 많았다.

또한 건강보험 적용인구 대비 진료인원 수를 분석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수’를 살펴보면 2017년 기준 60대 이상 연령대(60대, 70대, 80세 이상) 100명 중 약 1명에 해당하는 인원이 2017년 한해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진료인원’의 성별로 비교했을 경우 2017년 기준 여성은 715명으로 남성 226명 보다 약 3.2배 많았으며 이는 모든 연령대에서 같은 추세를 보여 특히 50대에서는 남성(319명) 보다 여성(1,266명)이 4.0배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한해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입내원일수는 137만 9132일이었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5.3%(62만 5,220일)는 종합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의원 41.3%(56만 8,966일), 병원 12.8%(17만 6,549일), 보건기관 0.6%(8,397일) 순이었다.

아울러 요양기관종별로 입원일수와 외래일수를 나누어 살펴보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하는 137만9132일 중 약 12.1%인 16만6873일이 입원일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병원은 입내원일 수 17만6549일 중에서 입원일수가 10만4452일로 입원일수 비율이 약 59.2%로 가장 높았고 종합병원은 총 62만 5220일 중 입원일수는 5만8021일로 9.3%를 보였다는 게 건보공단의 분석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여성에서 많이 생긴다”며 여성 호르몬제의 사용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호전되는 것으로 보아 여성 호르몬이 감소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연령대별로 비교했을 때 50대에서 여성이 4배가 더 많은 이유는 우리나라 여성의 대부분 50세를 전후로 폐경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