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원의 필수의약품 대한 선제적 관리방안 필요’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는 ‘리피오돌 약가협상에 대한 논평’을 내고 정부 차원의 필수 의약품에 대한 선제적 관리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약은 성명에서 “게르베의 공급 중단 협박으로 시작된 리피오돌 약가협상이 3.6배 인상으로 마무리 됐다”며, “(정부가)게르베의 손을 들어주었다”고 지적하고 “법적인 권력이 없는 독점적 의약품에도 이처럼 무력하게 당하기만 하는 정부가 온갖 특허권으로 무장한 의약품들에 대해 환자의 접근권을 보장할 수 있는 어떤 방안을 갖고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문제 삼았다.

건약은 이어 ▲리피오돌의 약가 인상이 공급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것이 확실한지 ▲다음번 약가협상 때 또 다시 인상을 요구할 경우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리피오돌이 다른 의약품의 선례가 되지 않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등을 따졌다.

건약은 “필수적인 의약품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 방안, 공적 생산·공급 모델 확보 등 정부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환자를 지키고, 국민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실천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