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적인 마이오스타틴 차단 단백질 2개 취득

얼라이브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바이오젠은 스타트업인 얼라이브젠으로부터 신경근육질환 후보 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근육의 성장과 기능을 조절하는 마이오스타틴을 타깃으로 삼는데 그동안 근육 소실 장애 치료의 방법으로 모색된 마이오스타틴의 활성 차단은 실험 결과 억제해도 근육의 양만 늘어날 뿐 힘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비해 얼라이브젠의 두 근육 강화 재조합 단백질 후보는 다른 마이오스타틴 차단제와 차별적인 방식으로 그 통로에 작용해 효과와 안전성이 더욱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즉, 1a상 임상 후보 ALG-801과 전임상 후보 ALG-802는 마이오스타틴 등 ActRIIB에 대한 리간드 트랩으로 작용해 마이오스타틴 통로 신호를 억제한다는 것.

따라서 바이오젠은 이들을 척수성 근위축(SMA)이나 루게릭병(ALS)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젠은 얼라이브젠에 선금 2750만달러를 주고 향후 여러 적응증에 걸친 개발 및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5억3500만달러를 더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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