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표 지속 발굴-업데이트 계획…보건정책 수립-사업추진 적극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27일 ‘지역사회 건강결과 및 건강 결정요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의 결과물인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했다.

질본은 이 사업을 통해 사망률 및 유병률과 같은 건강결과와 건강행태, 물리적 환경 등 개인과 집단의 건강을 결정하는 요인 관련 통계자료를 수집해 지역단위로 정리했다.

이번에 공개한 ‘지역사회 건강결과 및 건강 결정요인 데이터베이스 버전 1.0’은 한림대학교 김동현 교수 연구팀에서 구축했다.

질본에 따르면 데이터 자료기간은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9년간으로, 통계청, 교육부, 국토교통부 등 25개 기관과 지자체에서 생산한 62개의 통계로부터 수집한 435개의 지표, 1995개의 항목이 포함됐다.

특히 질본은 데이터 정보의 적절성과 정확성 등을 담보하기 위해 질관리위원회까지 구성해 공개 자료에 대한 품질 점검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질관리위원회에서는 두 차례 평가를 실시를 통해 5개 항목(관련성, 정확성, 시의성, 비교성, 활용성)이 평가됐다.

질관리위원회 이석구 위원장(충남대 교수) “요즘 각 지역에서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으로 한참 분주한 시기인데, 계획 수립에 필요한 정보이지만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정보들을 모아 공개해 지역 보건담당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며 “보건관련 기관 및 대학 등 연구자들의 건강관련 연구가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질부은 앞으로도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건강결과 및 건강 결정 요인 관련 지표를 발굴하고, 통계를 정리해 업데이트된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가칭)지역사회 건강 프로파일’을 개발하도록 하는 등 지역사회 보건정책 수립과 사업추진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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