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사회, 목포-순천-여수서 가두캠페인 전개…국민 청원 동참 촉구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민 건강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기관내 폭력 근절을 위해 법개정과 사법부의 실효성 있는 판단, 경찰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이필수)는 지난 26일 저녁 목포, 순천, 여수 등 지역에서 의료현장 폭력근절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도의사회는 26일 가두캠페인을 개최해 위험에 노출돼 있는 의료현장의 방어적 의미를 담아 헬멧을 쓰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는 의료계뿐만 아니라 지역 치과계, 간호계 등 타 직역 보건의료인들까지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이필수 회장은 “의료현장에서의 폭력은 의료인들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범죄행위로 즉각 개선돼야한다”며 정부의 실제적인 행정조치를 촉구했다.

전남의사회에 따르면 이날 가두캠페인은 국민 청원 안내와 함께 폭력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헬멧을 쓰는 퍼포먼스까지 진행됐다.

갑작스럽게 예기치 못한 폭력과 위험에 노출돼 있는 진료현장과 방어적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

전라남도의사회 선재명 전남 정책이사는 “보건의료인들은 어디서나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응급실 등 의료현장에서 폭력이 근절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며 국민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청원에 동참해줄 것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가두캠페인에 참여한 보건의료인들은 △의료현장 폭력으로, 국민건강 무너진다 △의료현장 폭력근절, 의료법을 강화하라 △의료현장 폭력근절, 특가법 제정하라 △(경찰청은)보건의료 폭력현장, 강력하게 대처하라 △의료폭력 근절위해, 초동수사 강화하라 △(경찰청은)보건의료 폭력현장, 핫라인을 설치하라 △응급실 폭력 근절 위해, 상시 상주 경찰제도 도입하라 △(사법부는)솜방망이 판결말고, 강력하게 처벌하라는 등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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