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등 피해 여의사 신속 구제 위한 인권센터 가동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이향애)가 의료기과내 성폭력에 노출돼 있는 여의사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지난 25일 회관에서 ‘여의사 인권센터’ 현판식을 열고, 의료기관에서의 성폭력(성희롱, 성폭행, 성추행) 피해를 당한 여의사의 권리를 신속히 구제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여자의사회

여자의사회에 따르면 최근 의료기관내 주취자 등의 의료인 폭행뿐만 아니라 성폭력 관련 사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여의사들의 인권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센터를 출범시킨 것.

특히 여의사회는 인권센터의 효율적인 상담업무를 위해 센터 규정은 물론 업무처리 지침 가이드도 개발했으며, 법률지원이 필요할 경우 협정을 맺은 한국여성변호사회 측에 지원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향애 회장은 “여의사 인권센터를 통해 여의사들이 폭력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하여 직장 내에서 건전한 진료환경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센터를 운영함에 따라 여의사들의 피해를 신속히 보호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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