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위험 줄이는 센티넬 시스템 취득

클라렛 메디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보스톤 사이언티픽이 경피적 카테터 대동맥판막 삽입(TAVR) 안전망을 개발한 클라렛 메디컬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보스톤 사이언티픽은 선금으로 2억2000만달러를 지불하고 미래 제품 급여에 따라 최대 50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더 지급할 수도 있다.

클라렛의 센티넬 시스템은 TAVR 시술 동안 환자를 뇌졸중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유일한 기기로 지난 2014년 유럽 승인에 이어 작년 미국에서도 허가됐다. 이는 망과 같은 기기로 경도관 대동맥판막 교체 수술 시 떨어지는 조직, 칼슘 축적물 등의 파편을 미리 잡아 준다.

조사 결과 TAVR 시술 환자의 약 4%가 30일 이내에 뇌졸중 겪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센티넬은 임상시험에서 시술 72시간 이내 뇌졸중 발생을 63% 감소시켰다.

클라렛에 따르면 안전망 기기는 첫해 동안 100개 센터에서 TAVR 시술의 평균 60%에서 이용되는 등 의사들 사이에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고 세계적으로 이미 1만명의 환자가 센티넬 시스템으로 치료를 받았다.

보스톤 사이언티픽은 이를 통해 TAVR 환자의 결과를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미래에는 다른 좌심장 및 혈관내 시술에도 이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 올 초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을 발표한 보스톤 사이언티픽은 올 들어 이미 다수의 M&A를 체결했고 이번 인수 역시 그동안 있었던 심장 구조 및 박동 사업부에 인수들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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