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 임상서 투여 12주 후 과식일수 변화량 개선 확인

다이닛폰스미토모 美 자회사 서노비온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다이닛폰스미토모제약의 미국 자회사인 서노비온이 미국에서 개발 중인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저해제(DNRI) '다소트랠린'(dasotraline)이 성인 과식성장애환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노비온은 18~55세 중등도~중증 과식성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시험의 주요평가항목은 투여 12주 후 과식일수의 변화량. 과식일수는 과식이 한번이라도 발생한 주당 일수로 정의했다. 다소트랠린 하루 6mg 투여그룹은 위약그룹에 비해 주요평가항목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된 반면, 4mg 투여그룹에서는 유의한 개선을 보이지 않았다.

다소트랠린은 두 용량에서 모두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부작용으로 인한 임상시험 중단율은 위약그룹이 1.2%, 4mg 투여그룹이 8.6%, 6mg 투여그룹이 14.1%였다.

다소트랠린은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흡수를 저해하는 작용이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미국에서 성인 및 소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승인이 신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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