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폭력 심각성 국민에 홍보---국민 청원 동참 적극 독려
서울-대전-전남의사회, ‘의료인 폭행 추방 국민청원 대회’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지역의사회가 중심이 되어 의료기관내 의료인 폭행 근절을 위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가두 캠페인에 나선다.

특히 지역의사회들은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민 청원 독려에도 힘을 보태 반드시 청와대 응답기준인 20만명의 청원 동의를 구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대전시의사회는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대전 중구 의사회관 앞에서 ‘의료인 폭행 추방 국민청원 대회’를 개최한다.

대전시의사회(회장 김영일)는 이번 행사에서 ‘의료기관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하면 다른 환자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기 위해 유인물 배포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국민청원 동참을 독려한다.

김영일 회장은 “의료기관내 폭행은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5년새 응급의료기관에서는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며 “의협에 힘을 보태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회장에 따르면 이날 대회에는 의료기관내 폭행이 단순 의사들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치과계, 간호계, 약계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환자의 생명에 관련된 직역에서도 이번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고무적”이라며 “관련 국민 청원에 청와대가 응답할 수 있도록 청원 동의 20만명을 넘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전남도의사회(회장 이필수)는 같은 날인 26일 △순천 연향동 국민은행 사거리(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목포 평화광장일대(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여수 여서동 로타리(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등 3군데에서 동시에 ‘보건의료인 폭력알리기 가두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남도의사회는 캠페인을 통해 응급실이나 진료현장에서 보건의료인에 대한 폭력이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범죄행위라는 점을 적극 홍보한다.

이필수 회장은 “의료현장의 보건의료 종사자들에 대한 폭력 국민 건강과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해 공공이익을 해치는 반사회적 범죄행위로 즉각 개선돼여한다”라며 “공익을 해치는 의료현장에서의 만연된 폭력을 근절하고 강력한 행정적, 법적 제도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사회에서도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명동역에서 ‘의료기관내 폭력 근절을 위한 국민청원 독려대회’를 진행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