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윤 정책위원장, "투쟁의 첫 카드-약사직능 위해 모든방안 모색"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국민건강 수호 약사궐기대회’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조찬휘 회장의 검찰기소로 어수선해진데다가 폭염 속에 궐기대회가 개최되는 것으로 인해,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궐기대회 개최시기와 관련해 강봉윤 정책위원장(사진)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편의점 판매약 품목지정 심의위원회가 8월로 예정되어있어 7월 29일이 최적의 시기였다“고 밝히며 “폭염에 대비해 구호가 적힌 부채와 얼음물을 나눠주고, 그늘막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하는 실효성에 관한 시선에 대해 강 위원장은 “지난 해 12월에 진행된 궐기대회로 지정심의위원회를 연기할 수 있었다”며 “이것보다 더 큰 실효성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강 위원장은 “참여율이 높은 지부는 포상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일각의 우려와는 다르게 궐기대회는 약사회의 마지막 카드가 아니라, 투쟁의 첫 카드”라며 “궐기대회 이후에도 약사직능과 국민건강수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약사 궐기 대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청계광장 인근에서 진행되며 편의점 판매약제도와 재벌친화적 의약품 정책의 문제점 등에 관해 성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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