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기로부터 전세계 독점 실시권 취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카라바이오는 시오노기가 개발한 인간iPS세포 유래 미크로글리아 제조법을 양도받는 동시에 그 제조 노하우를 전세계에서 독점적으로 실시하는 권리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미크로글리아는 뇌나 척수에 존재하는 글리아세포의 일종으로, 주로 중추신경계 면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성장인자와 사이토카인 방출, 죽은세포 탐식 등의 기능뿐만 아니라 시냅스의 감시·조정, 신경신생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통 외에 알츠하이머병이나 우울증 등 중추신경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면서 최근에는 신약개발 타깃이나 병태를 밝히는 루트로서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균일한 성능을 지닌 인간유래 미크로글리아를 입수하기 어려워 연구개발의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iPS세포로부터 분화를 유도한 미크로글리아의 안정적인 공급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오노기가 개발한 이 제조법은 인간iPS세포로부터 고품질이면서 고순도의 미크로글리아를 안정적으로 취득할 수 있다. 다카라바이오는 이 제조법을 활용한 미크로글리아 관련제품, 관련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목표이다.

다카라바이오는 앞으로도 iPS세포 연구분야에 관한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확충에 주력하고 이 분야의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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