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장유석)를 비롯한 5개 보건의료단체는 지난 19일 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출정식을 갖고, 7월 24일까지 6일간 캄보디아에서 제6회 해외의료봉사에 나섰다.

이날 출정식에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이철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장유석 경상북도의사회장, 이경호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 이성구 대구광역시의사회장, 김재왕 경상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태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장을 비롯한 도내 여러 보건의료단체장이 참석해 봉사단을 격려했다.

경상북도의사회 등 5개 보건단체로 이뤄진 캄보디아 의료봉사단 출정식 광경.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은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를 슬로건으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의료 전담인력 50명과 통역, 행정 등 지원인력 34명, 총84명으로 구성돼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 주립의료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치과, 한의과 등 11개과 진료로 의료소외 지역에 다양한 의료 혜택 제공과 영양부족 소아에 대한 영양제 지원 사업도 진행된다. 특히,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검진 및 보건교육과 프놈펜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 및 경상북도 관련 문화교류 특강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 여성 남유진(람쏙라운)씨가 동행하여 친정방문과 함께 봉사단의 통역과 안내 업무를 맡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진료활동 뿐만 아니라 치과진료용 기기와 에어컨 5대를 의료원에 기증하고 의약품 110개 품목도 전달한다. 현지 주민들에게는 상처밴드 3,000개, 돋보기 1,000개, 칫솔 3,000개, 볼펜 3,000개, 어린이 문구류 200개 등을 배부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지난해 현지인 2,977명에게 의료봉사를 실시했으며, 주립의료원에 응급 분만기기 5세트와 각종 의약품과 의료물품을 전달했다.

장유석 경상북도의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봉사는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데 그 기쁨이 있고, 나눔은 우리를 진정한 부자로 만들며 자신이 누구인지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끈다.”며, “우리는 오늘 우리가 가진 의료라는 재능을 의료소외계층에게 나누고자 캄보디아로 출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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