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벡터, 플라스미드 DNA 등 특수 제조 ‘부상’

바이오스페이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생물약과 유전자 치료제 등의 성장으로 인해 바이오제조가 붐을 이루고 있다고 바이오스페이스가 보도했다.

지금까지 11개의 유전적 조작 치료제가 승인되는 등 생물약, 유전자 치료제, 면역-항암제가 점점 주류로 나오면서 바이러스 벡터, 플라스미드 DNA 등 특수 제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

최근 리서치 앤 마켓츠 보고에 따르면 현재 430개 이상의 유전자 치료제가 다양한 임상 개발 중으로 세계에서 500건 이상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따라서 벡터 수요에 증가가 예견된다.

이 가운데 다수의 제약·생명공학사들이 관련 제조를 물색하고 나섰다. 일례로 줄기세포를 통해 개인맞춤 적혈구 기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루비우스 쎄러퓨틱스가 기존 공장에 5년 간 1억5500만달러 투자로 개조할 계획으로서 이를 위해 지역적으로 2750만달러 규모의 세금공제도 받았다.

아울러 새렙타 쎄러퓨틱스도 최근 브래머 바이오와 장기적 전략적 제조 제휴를 체결하며 마이크로 듀시엔형 근이영양증(DMD) 및 미래의 유전자 치료제 프로그램에 관해 임상 및 상업적 제조 플랫폼에 접근하게 됐다.

이는 내부 및 외부 하이브리드 개발·제조 모델로 내부적으로 아데노-관련 바이러스(AAV) 기반 제조 전문성을 구축하는 한편, 브래머 바이오가 대규모 최신 제조 능력을 제공하는 협력으로 설명됐다.

더불어 노바티스가 인수한 아벡시스도 노스캐롤라이나에 첫 제품 후보인 척수근육위축증(SMA) 유전자 치료제 AVXS-101의 생산을 위한 새 제조 시설 건설에 5500만달러를 투자해 200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다른 지역과의 경쟁 끝에 이를 유치한 노스캐롤라이나는 지역적으로 300만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유전자 및 T세포 치료제에 쓰이는 바이러스 및 비-바이러스 벡터 제조에 관한 리서치 앤 마켓츠의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임상시험에서 이용이 가장 활발한 바이러스 벡터는 AAV, 아데노바이러스, 렌티바이러스, 레트로바이러스 등이며 비-바이러스 유전자 전달 도구로는 플라스미드 DNA가 선호 옵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플라스미드 DNA는 바이러스 벡터 및 DNA 백신의 개발 및 생산에도 이용된다.

한편, 그동안 제약·생명공 제조의 많은 부분은 CRO에 의해 담당되는 가운데 올해의 세계 10대 CRO는 랩코프, 아이큐비아, 시네오스 헬스, 파렉셀, PRA 헬스 사이언시스, 파마슈티컬 프로덕트 디벨롭먼트(PPD), 찰스 리버 래보래토리스 인터내셔널(CRL), 아이콘, 욱시 앱테크, 메드페이스 홀딩스로 연간 총 345억달러의 매출을 일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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