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메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약효 발현 단일제 대비 3배 빨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약효의 발현속도를 개선한 역류성 식도염 개량신약 ‘에소듀오’(사진)를 20일 출시했다.

에소듀오는 세계 최초로 에스오메프라졸과 탄산수소나트륨 성분을 복합한 제품으로 에스오메프라졸 단일제제의 위산분비억제 효과를 유지하면서 약효 발현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위 내 수소이온지수(pH)를 빠르게 상승시켜 위산에 약하고 약효 작용시간이 오래 걸리는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을 위산으로부터 보호하고 약물을 십이지장 상부부터 흡수시켜 복용 후 약효가 빠르게 나타난다.

종근당은 에소듀오와 에스오메프라졸 단일성분을 비교한 임상에서 에소듀오를 복용한 환자의 혈중최고약물농도 시간이 에스오메프라졸 단일성분 복용 환자군 대비 3배 빠른 30분으로 확인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에소듀오는 위산분비억제제와 제산제가 이중으로 작용해 기존 약물의 단점을 극복한 개량신약”이라며 “차별화된 약효를 바탕으로 에소듀오를 시장 선두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에소듀오 출시를 기념해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18일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전국의 개원의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에소듀오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은 한양의대 이오영 교수는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에게는 약효의 발현 속도가 약물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라며 “에소듀오는 약효 발현속도가 빠르고 단일제 대비 약가가 낮아 환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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