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1663만달러어치 수입…발사르탄 제제 불신에 우려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지난 5년간 국내에 발사르탄제제가 얼마나 수입됐을까?

일간보사‧의학신문이 의약품수출입협회 원료의약품 표준통관예정보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1663만달러치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에는 451만달러, 2016년에는 390만달러, 2015년에는 454만달러어치가 수입됐으며 2014년에는 189만달러, 2013년에는 177만달러어치가 수입됐다.

2015년부터 발사르탄제제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제약업계는 이번 중국발 발사르탄 문제로 인해 전반적인 발사르탄제제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워낙 발사르탄제제에 대한 이슈가 커 중국 제지앙 하화이 사의 원료를 사용한 제약사들이 사실상 발사르탄 제품 판매를 포기하려는 분위기이다.

환자들의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발사르탄 판매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산뿐만 아니라 발사르탄제제에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타제품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발사르탄 제제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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