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대한약사회장을 역임한 김구 명예회장<사진>이 19일 오후 2시경 향년 73세로 타계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8시 진행된다.

고 김구 명예회장은 중앙대 약대를 졸업(12회)하고 성남시약사회 부회장과 경기도약사회장을 거쳐 제35대와 제36대 대한약사회장을 역임하며 약사회 발전에 앞장서왔다.

고인은 위암 판정을 받고 약국을 후배에게 맡기고 투병 생활을 이어갔지만 유명을 달리했다.

김구 전 회장은 1989년 성남시약사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약사회와 인연을 맺은 이후 경기도약사회장, 대한약사회장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제34대 원희목 회장이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공천되면서 진행된 보궐선거를 통해 제35대 대한약사회장으로 당선됐다.

김구 전 회장은 회장 재임시절에 안전상비약이 편의점으로 빠져나가면서 어두운 시절을 맞기도 했지만 편의점 판매 시간, 장소, 품목을 제한한 것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으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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