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앞둔 SHP2 억제제
레볼루션 메디슨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사노피가 레볼루션 메디슨으로부터 연말에 임상시험 개시를 앞둔 저분자 SHP2 억제 항암 신약후보 RMC-4630 등에 대한 권리를 취득했다.
종양유전자 PTPN11에 의해 코딩되는 티로신 인산분해효소 SHP2는 종양에서 비정상적으로 조절되는 RTK-RAS-MAPK 연쇄반응 등의 통로에 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 신호적 연쇄반응을 차단하면 종양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KRAS, NF1 및 BRAF 변이가 있는 폐·피부 암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사노피는 레볼루션에 선금으로 5000만달러를 지급하고 공동 연구개발 비용도 지불하며 향후 개발 및 판매 마일스톤으로 최대 5억달러를 주기로 약속했다.
대신 사노피는 미국 외에서 SHP2 제제에 대한 완전한 권리를 얻고 미국에서는 레볼루션이 판매 및 수익을 공유할 옵션을 지닌다.
이와 관련, 면역항암제 개발 물결을 타지 못한 사노피는 다시 항암제 분야에서 몫을 찾기 위해 병용 요법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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