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는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여 신경으로서 비정상적 구조 생성

日 연구팀, iPS세포로 재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정신분열증과 같은 정신질환에서 특정 신경세포의 움직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나고야대와 게이오대 연구팀은 환자로부터 제작한 iPS세포 등에서 질환의 상태를 재현한 결과 이같이 확인하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로 이어지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상질환은 정신분열증과 자폐스펙트럼장애 등 정신질환. 환자는 도파민을 방출하는 신경세포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왔지만, 어떠한 경위로 발병하는지는 밝혀진 바 없다.

연구팀은 정신분열증 환자로부터 만든 iPS세포로 신경세포를 만들어 재현했다. 보통은 모든 세포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신경으로서 정상적인 구조를 만들지만, 환자는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여 올바른 구조가 생기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세포를 게놈편집으로 유전자조작을 하자 환자의 세포와 같은 구조가 됐다.

신경세포의 움직임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새로운 치료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연구팀은 앞으로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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