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0억 원 투입…시설ㆍ환경 개선 및 연구동 건립 등 다각적 노력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병원장 오상훈)이 환자중심ㆍ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인제대 부산백병원 오상훈 병원장

부산백병원은 시설ㆍ진료시스템 개선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활발한 연구활동 등으로 환자중심의 안전하고 편안한 병원, 지역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은 우선 지난해 12월부터 단계적으로 각 병실을 리모델링 중이다. 또 본관을 비롯한 내ㆍ외부시설을 개선하고, 건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내진 성능평가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호흡기질환 환자의 적극적 호흡 재활치료를 위한 재활치료실 신설과 더불어 병상 간 거리를 확장, 원내 감염성 질환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르스 같은 심각한 질환의 재발을 막기 위한 방안도 강구한다. 부산백병원은 호흡기 감염성 질환 관리에 필수적인 음압격리병실을 증설하고 병상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대폭적인 시설 개선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연구동 건립도 진행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428㎡ 규모의 연구동은 지난 2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7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에는 환경산업의학연구소, 안과 질환 T2B센터, 동물실험실 및 글로벌임상시험센터, 심혈관대사질환센터 등이 들어서 첨단 의료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등 연구활동을 선도한다.

이밖에 고객 편의를 위한 주차타워 설치도 계획 중이다. 전체 사업에는 총 200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오상훈 병원장은 "환자우선의 쾌적하고 안전한 병원환경 조성, 고객을 감동시키는 의료서비스와 더불어 의학연구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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