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대구 효성병원(병원장 박경동)이 소선여중학교(교장 최순희)와 함께 지난 16일 병원 별관 교육홀에서 ‘임산부를 위한 태교음악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전문병원’ 효성병원과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음악중점학교’ 소선여자중학교가 공동개최하는 ‘찾아가는 클래식 태교음악회’는 이번이 4회째이다.
이날 행사는 앙상블연주를 시작으로 성악독창, 클라니넷 독주, 피아노 2중주, 여성중창순으로 진행됐다.
클라리넷 독주를 선보인 소선여중 예술부장(김상호 지도교사)은 “매년 산모들에게 학생들의 연주를 들려 줄 수 있어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경동 병원장 또한 “2002년 1월 본원 실험실에서 태아 음악태교 실험을 한바 있는데 클래식이나 국악은 같은 음악태교는 산모뿐만 아니라 태아에게 뇌자극과 심신안정에 유익한 결과가 나왔다” 며 “오늘 산모들과 태아를 위해 뜻깊은 공연을 준비해준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감동의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효성병원은 서울경기제외 유일 산부인과전문병원으로 과거 MBC, KAIST, 경북대 국악학과와 공동 연구해 국내 최초 국악태교음악을 공동 제작한 바 있다.
정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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