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예빛안과 김권일 대표원장 등 의료진 환자 51명 수술, 218명 진료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한국실명예방재단(이사장 이태영, 태준제약 회장)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병원내 재단 안클리닉센터에 ‘18-2차 개안수술 의료봉사팀’을 파견, 저개발국 눈건강증진과 실명예방사업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술 집도중인 일산 예빛안과 김권일 대표원장(오른쪽 끝)

이번 의료봉사는 2018년 들어 두번째 수술팀 파견으로 일산예빛안과 김권일 대표원장을 중심으로 의료진 8명, 재단 곽성수 팀장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파견기간동안 눈침침함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백내장 환자 44명에게 맑고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희망의 빛을 선사했으며, 사시환자 7명 등 총 51명을 수술했고 218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했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백내장 환자가 많은 캄보디아의 안보건 환경을 고려해 2012년부터 수술팀 파견을 정례화하고, 연간 4~5회 개안수술 의료봉사팀을 파견하고 있다. 특히 이번 18-2차 수술팀을 이끈 일산예빛안과 김권일 대표원장은 2017년 한차례 수술팀을 이끈데 이어 두 번째로, 캄보디아의 더운 날씨와 쉽지 않은 수술환경에도 불구하고 매일 40~50명을 진료하고 수술필요자에게 밝은 빛을 선물했다.

이번 수술한 환자 중 한 명은 양쪽 눈이 전혀 보이지 않아 보호자의 부축을 받고 내원했는데 1일차에 좌측 눈, 2일차에 우측 눈 백내장을 수술한 후 보호자 없이 스스로 걸어서 퇴원,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김권일 원장은 “매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수술을 받지 못한 캄보디아 사람들을 보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도 재단과 함께 수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18-2차 수술팀 파견은 IBK 기업은행과 일산예빛안과에서 파견경비를 후원했으며, 특히 이번 수술지원을 마친 김권일 대표원장은 현지의 열악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수술용 초음파 기기(페코머신) 기증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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