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48% 임신성공률로 증명…경인지역 최초·최다 난임 시술기관 타이틀 지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서울여성병원 난임센터가 경인지역에서 이뤄낸 다양한 기록들이 화제다.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 아이알센터는 지난 20년 동안 누적건수 3만 건 이상, 연평균 2천 건 이상의 시험관 아기 시술 및 인공수정 시술 등을 시행해 48%에 달하는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1997년 서울산부인과 불임센터로 시작해 경인지역 최초로 시험관아기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 20년의 긴 시간 동안 난임 전문 의료진과 연구원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난임 부부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경인지역 최다 난임 시술기관 타이틀을 갖고 있는 서울여성병원 아이알센터는 동결배아 이식, 난자 내 미세정자 주입수(ICSI)에 의한 체외수정 시술, 무정자증 불임환자의 고환 내 정자 채취술(TESE)에 의한 임신 성공, 무정자증 환자 동결보존 고환 정자 이용한 시험관 아기 임신 성공 등 수 많은 ‘최초’의 수식어를 갖고 있다.

대한보조생식학회 보고시스템 조사에 따르면 최근 13년간 전국 150여 개 시술기관의 평균 임신 성공률은 33% 가량이다.

이와 관련 서울여성병원은 “아이알센터의 기록들은 지난 20년 동안 전문 난임센터로써 습득한 노하우와 수많은 연구과제, 국내 최고의 실력을 보유한 의료진 및 연구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실시간 배아 관찰 시스템, 레이저 보조 부화 시스템, 정자‧난자 및 배아의 활성화 시스템, 고배율 정자 관찰 미세주입술.

서울여성병원은 최근 보다 높은 임신 성공률을 위해 경인지역에서는 유일하게 4대 의료 시술 장비를 새롭게 선보였다.

‘실시간 배아 관찰 시스템’과 ‘배아를 감싸고 있는 투명대를 얇게 해 자궁 내 착상을 돕는 레이저 보조 부화 시스템(LH)’, ‘6000배 이상의 고배율로 정자를 관찰해 미세한 결함이 있는 정자를 제외해 양질의 정자를 선별할 수 있는 고배율 정자 관찰 미세주입술(IMSI)’, ‘실제 임신이 진행되는 몸속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배아 발생 과정을 돕는 세포활성화 장비인 미세진동기(ViboviductTM)’ 도입 등이 그것이다.

서울여성병원 오익환 이사장은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서울여성병원의 높은 기술력과 결합시킨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최고 난임 전문 병원으로서 그 역할을 담당하겠다”며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항상 제일의 원칙으로 두고 환자를 존중과 헌신으로 진료해 신뢰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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