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호, 적용 제품 뜻 담아…코팅막 형성 및 보습 기능, 환자 손상과 감염 위험성 차단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과학 기반으로 혁신적 의료제품 만드는 ‘한국3M’

소변이나 대변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되어 회음부나 생식기 주위에 홍반(피부 붉어짐)이나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실금관련피부염(IAD)이라고 한다.

대소변에 있는 습기나 효소 같은 자극물질이 약산성을 띄는 피부막을 파괴해 손상을 일으키는데, 피부가 손상되어 알칼리화 되면 체내의 물질이 밖으로 쉽게 빠져나가게 되어 피부 손상이 가속화된다.

케빌론 제품 적용 이미지

실금관련피부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세균이나 진균에 의해 이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짓무른 피부는 물리적인 힘에도 약해지는데 옷이나 기저귀 등에 의한 마찰력이나, 압력에도 약해져 욕창이 생기기도 한다.

때문에 기저귀를 착용하는 환자, 그 중에서도 특히 화상환자나 중환자실에서 생활하는 중증질환을 동반한 실금환자는 피부의 손상과 감염의 위험성을 안고 살아야 한다. 이런 환자들의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 바로 한국3M의 케빌론이다.

케빌론의 이름은 ‘보호하다, 지키다’라는 뜻의 라틴어 ‘Cavere’와 ‘안전’을 의미하는 ‘aveo’에 접미사 on이 결합돼 만들어졌다.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를 안전하게(aveo) 보호하기 위해(cavere) 피부에 적용하는(on) 제품이라는 뜻.

세계상처학회는 실금관련피부염 가이드라인에서 실금관련피부염의 원인이 되는 소변, 대변과 같은 오염물 세정을 통해 제거하고 피부 장벽제제를 사용하여 대소변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피부를 보호하고, 더불어 필요 시에 건조한 피부를 가진 환자라면 보습제를 사용하여 각질층 사이의 부족한 지질 성분을 채워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예방을 위한 관리도 마찬가지이다. 실금의 원인 조절과 함께 △저자극의 부드러운 클렌징 △보습제 △피부 보호제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한국 3M의 케빌론 역시 세정, 보호, 보습의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케빌론 노 린스 클렌저는 피부 세정 기능이 있는 클렌저로, 사용 후 물로 별도로 세정할 필요가 없다. 비누에 비해 피부자극이 적으며 피부의 정상 pH를 조절하고 실금의 냄새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케빌론 제품 이미지

실금으로 피부염이 생긴 피부는 심하면 피부가 벗겨지거나, 진피층이 노출되어 사소한 자극에도 따가움이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케빌론 노 스팅 배리어 필름은 피부를 보호하는 코팅제로 알코올, 독성, 자극이 없는 제품이다. 제품을 분사하면 빠르게 건조되어 반투과성 투명 코팅막을 형성하는 피부 보호 필름제이며, 48~72시간 효과가 지속되고 별도로 제거할 필요가 없다.

케빌론 듀라블 배리어 크림은 보습과 보호기능을 가지는 코팅 크림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코팅막을 형성해 소변이나 대변과 같은 자극물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보습 기능을 제공해 피부 건강을 유지시켜 준다.

개방상처가 없는 피부나, IAD 고위험군, 초기 욕창이나 홍반이 있는 환자에 적용하며, 노 스팅 배리어 필름은 개방상처가 없는 피부와 있는 피부 모두에 사용 가능하다. 하루에 10회 이상 기저귀 교환이 필요하거나 피부가 약한 환자에서 사용이 권장된다.

현재 케빌론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주요 병원, 요양시설 등 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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