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기술 제조 최초 속방형 펜타닐 제제’ 인정받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비씨월드제약(대표 홍성한)은 ‘나르코설하정(주성분: 펜타닐시트르산염)’과 관련한 스웨덴 오렉소에이비사와의 특허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비씨월드제약의 ‘나르코설하정’은 순수 국내기술력으로 만든 최초의 속방형 펜타닐 제제임을 인정 받은 셈이다.

이번 소송은 앱스트랄설하정의 원료물질인 펜타닐시트르산염의 설하 투여를 위한 최종생성물로서 규칙혼합물을 포함하는 ‘급성 통증 치료용 펜타닐 조성물 특허’와 관련된 것이다.

특허법원은 최근 비씨월드제약의 ‘나르코설하정’이 오렉소에이비의 조성물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비씨월드제약은 특허심판원, 특허법원 모두에서 승소 했다.

지난해 11월 비씨월드제약은 앱스트랄설하정의 특허 회피를 통해 식약처로부터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비씨월드제약의 ‘나르코설하정’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속방형 펜타닐 제제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순수 국내기술력으로 만든 최초의 펜타닐설하정으로 금년 9월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대형품목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나르코설하정’은 설하 투여로 약물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에게 복용의 편리성을 더하며, 10분 이내 빠른 진통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체이용률 또한 타 속방형 펜타닐 제제 대비 우수, 돌발성암성통증(BTcP)에 최적화된 약물이다.

비씨월드제약은 DDS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매년 높은 R&D 투자를 통해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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