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제주한라병원이 우리나라 난치성 혈액질환 치료의 명의 가톨릭의대 민우성 교수(사진)를 영입했다.

제주한라병원은 민우성 교수가 지난 11일부터 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서 진료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민 교수는 국내 최초로 유방암환자의 자가골수이식과 비혈연간(타인간) 골수이식을 성공하는 등 1980년대부터 조혈모세포이식 분야 진료 및 연구를 선도했다.

특히 지난 30여 년 동안 4000예 가까운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했으며, 국내외 학술지에 수십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뤘다.

그는 가톨릭의대 혈액학과장,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 대한혈액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장을 맡고 있다.

제주한라병원은 질환 치료를 위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이며 서울 등 대도시를 가야했던 도내 난치성 혈액질환자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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