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로 국내 전환 완료 계획, 향상된 검사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퀴아젠코리아(대표 박선희)는 올해 연말까지 기존 잠복결핵 진단검사 제품인 퀀티페론-TB 골드(QuantiFERON-TB Gold)를 4세대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QuantiFERON-TB Gold Plus)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는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 받은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지난 2016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최종 허가를 받았다.
기존 퀀티페론-TB 골드에 CD8+ 특허 기술이 적용된 튜브를 추가해 체내 중요 면역세포인 T세포의 CD8+ 반응 여부를 정량화한다. 이를 통해, 잠복결핵과 활동성 결핵 구별 및 최근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민감도 95% 및 특이도 99%까지 향상시켜 감염 여부를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혈액 보존제 추가 없이 표준화된 장비에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검사결과의 정확도 및 검사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현재 전환 중인 4세대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의 급여 대상자는 3세대 제품과 마찬가지로 추가 본인부담금 없이 잠복결핵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퀴아젠코리아 박선희 대표는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4세대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를 통해 국내에서도 잠복결핵 조기 발견을 위한 보다 정확한 검사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퀀티페론이 국내 결핵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퀴아젠의 잠복결핵 진단 검사인 퀀티페론-TB는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로, 결핵균에 대한 세포 매개 면역 반응을 이용한 검사법이다. 4세대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는 현재 75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 방식 중 세계보건기구의 TB 검사 지침(WHO Global TB Report, Oct 2016)에 포함된 유일한 검사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