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전자 재배열 등 광범위 변이 유발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분자적 가위 기술 CRISPR/Cas9를 통한 유전자 편집이 의도치 않은 다른 DNA까지 확장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웰컴 생어 연구소 연구진은 쥐 및 인간세포 실험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CRISPR/Cas9 유전자 편집은 DNA 삽입 및 결실과 같은 대규모 유전자 재배열 등 광범위한 변이를 자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곧 의도대로 어떤 유전자를 켜거나 꺼도 예상치 못하게 다른 영향까지 끼칠 수 있다는 의미.

특히 일부 변화는 타깃 부위로부터 너무 멀리 나아가 표준 분석이나 검사법으로는 찾아낼 수 없을 정도였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그동안 DNA 변경에 대해 심각하게 과소평가됐다고 평했다. 이와 관련, 최근 CRISPR 유전자 편집은 발암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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