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신약 개발과 잠재 시장 예측, 마케팅 전략 수립 분석 서비스 등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헬스케어 빅데이터 기업 라인웍스는 과학 기반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GSK 한국법인과 의료데이터 분석에 대한 MSA(Master Service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SA 체결로 라인웍스는 향후 신약 개발, 잠재 시장 예측,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데이터분석 서비스를 GSK에 제공하게 된다.

라인웍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 중인 보건의료 빅데이터(HIRA 빅데이터)를 활용한 '엠디웍스(MDwalks)' 서비스를 통해 의약품주성분 데이터 연결분석, 의약품 사용정보 기반 시장 점유율 분석, 포트폴리오 분석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HIRA 빅데이터는 환자 및 법인에 대한 정보를 제거한 후 1년간 청구된 진료내역 중 3%를 표본 추출해 구축된 데이터로서, 규모와 질적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2016년 한국데이터진흥원의 데이터 인증(DQCV) 심사에서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 등급을 획득하여 데이터 품질을 인증 받은 바 있다.

라인웍스 조용현 대표는 "데이터 분석 기반 비즈니스에 적극적인 GSK에 엠디웍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 라인웍스의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GSK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 출연연구기관 및 IT 기업 출신의 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인 라인웍스는 의료 및 금융 분야에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기술 및 기계학습 데이터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최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은 라인웍스는 다수의 해외 제약사 및 의료기기업체와 함께 다양한 보건의료 분야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한국형 AI정밀의료 서비스 닥터 앤서(Dr. Answer) 개발 사업에 참여해 심혈관질환 재발생 예측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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