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 2차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 완벽한 시스템 갖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포항의료원(변영우 원장)은 지난 13일 음압격리병동(클린특수병동) 및 정신병동에서 지역 각계 인사와 병원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린특수병동 및 정신병동 증·개축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개식, 내빈소개, 경과보고, 인사말, 제막식 및 병동시찰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역내 감염병 치료 및 정신질환 치료시설 부족을 해결하고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준공됐다.

포항의료원 클린특수병동 등 증.개축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의 기념 촬영 모습.

이번에 준공된 음압격리병동(클린특수병동)은 지역내 유일한 독립음압병동으로 병동 내 압력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해 병동 내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병실공기를 헤파필터로 거른 후 멸균하여 배출하는 시설이며 음압격리 외래진료실 및 입원실(4병상), 샤워실을 갖추고 신종호흡기 감염병 감염자로부터 병원내 2차 감염 예방 및 확산 예방을 위한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정신병동은 3층 리모델링, 4층 및 옥상 증축을 통해 쾌적한 진료환경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준공됐다.

변영우 원장은 “신종 감염병 및 정신보건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음압격리병동(클린특수병동) 및 정신병동 증ㆍ개축 준공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과 필수 기능 보호의 선도적 역할을 기대하며, 또 지역민의 보건 향상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어떠한 일보다 먼저 투자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의료원은 지난 2017년 국립포항검역소와 해외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공인예방접종지정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인근 지역 내 감염병 발생에 대한 철저한 방역 체계를 수립하는데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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