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가 바이오 스타트업인 티카로스(TiCARos, 대표 이재원)와 최근 국립암센터 첨단회의실에서 ‘유전자 조작 T세포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개발 기술’에 대한 전용실시권 수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전되는 ‘변이 CTLA4 유전자 이입 T세포 및 이를 포함하는 항암 면역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기술은 국립암센터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면역유전자세포치료기법으로 2011년 국내 특허 출원을 시작해 2017년 일본과 미국에 특허 등록이 완료된 기술이다.

이번 기술은 면역세포에 기능강화유전자를 이입해 더욱 강력한 면역세포치료제로 만드는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기술의 원천개발자인 최경호 서울대 교수는 “이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 시도되지 않은 독보적인 면역항진 개념으로, 기술을 도입한 면역세포의 치료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이미 다양한 전임상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했다”며 “기술의 상용화는 면역세포치료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 기술은 다양한 연구 및 임상에 폭넓게 적용되면서 암치료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이전은 국립암센터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이 산업화와 상용화로 연계되는 선순환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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