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대사증후군 예방 및 관리 - 의료장비로 결과 제공 큰 호응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은 2018년 7월 6일부터 11일까지 5박 6일 동안 몽골 울란바토르 성긴 하이르한구 지역에서 ‘몽골 지역주민 대상 대사증후군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국제보건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조선대 간호학과, 몽골서 국제 보건리더십 프로그램 진행

2017년부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한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현지 협력대학인 몽골민족대학(Mongolian National University) 간호학과 학생들과 조선대학교의 간호학과 학생들의 국제보건역량과 간호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연수단은 조선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8명(김채을, 문지윤, 송회연, 전미소, 박우영, 염세영, 장연희, 정민희)과 사업단장인 간호학과 김진희 교수 외 간호학과 교수 2명(김진선, 유재용), 사업단 연구원 3명(김지영, 오선정, 조유란)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연수단은 몽골민족대학 간호학과 교수 및 학생들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 성긴 하이르한구에서 게르촌에 거주하는 몽골 현지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진과 보건교육, 암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대상자 맞춤형 보건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콜레스테롤 분석기, 인바디 신체조성분석기 등의 의료장비들을 갖추고 현장에서 그 결과를 분석하여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몽골현지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암 유병률은 높으나 조기발견이 어려운 몽골의 의료현실을 반영하여, 암 예방을 위한 10대 원칙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도 진행하였다.

연수단은 또 국립고아원에 수용되어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손씻기 교육 △구강위생 교육 △레크레이션 활동 등 다양한 국제보건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외에도 몽골 제2병원과 코이카 등 유관 기관방문 및 몽골의 문화와 보건의료체계 현황 등에 대한 강의에 참여함으로서 국제보건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시민사회의 보건의료계의 지도자로의 리더십을 함양했다.

프로그램 전 과정에서 협력 대학인 몽골민족대학교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서 문화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간호사의 다양한 역할과 역량을 경험함으로서 간호전문직에 대한 관점을 보다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유재용 교수(간호학과)는 “이번 연수에 참여한 간호학과 학생들이 몽골 현지 주민들의 건강 문제 수준을 직접 확인하고 간호중재를 제공하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간호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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