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내 대응 및 보고체계 일원화 목적…지난 13일부터 현장점검 실시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 고혈합 약제 발사르탄 사태에 따른 대응을 위해 ‘의약품안전대책추진단’ 임시 조직을 구성했다. 또한 이에 앞서 발사르탄 사태의 현장이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각 지원별로 약제교환 현장점검에 나서 진행상황과 애로사항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듣는 중이다.

이는 현장에서 나오는 의견들을 향후 대응에 반영하고 발사르탄 사태와 관련돼 제공하고 있는 F&Q에 부족한 부분을 추가적으로 보충하기 위한 목적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현재 발사르탄 성분 고혈압 약제 교환관련 F&Q를 제공하고 있지만 현장 점검을 통해 놓치는 부분에 대해서 추가 하고 있다”며 “현장점검을 통해 추가적인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심평원은 발사르탄 사태 해결 및 대응을 위해 ‘의약품안전대책추진단’이라는 명칭의 TF팀을 구성했다.

의약품안전대책추진단을 살펴보면 최명례 업무상임이사를 단장으로 약제관리실과 DUR관리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심사운영실 등 의약품 안전 관리 업무를 수행 중인 부서에서 총 25명으로 이뤄져있다.

이미 발사르탄 사태 이후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지만 심평원 내 분산돼 있는 부서의 보고체계를 일원화 하고 대응보다 발빠르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밖에도 추진단은 발사르탄 사태 대응 이후 사후조치를 위한 방법 개발에도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발사르탄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의 인력이 동원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교육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TF 조직을 통해 역량을 결집시키고 전사적으로 대응하느 만큼 빠른 사태 수습이 이뤄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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