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서울대학교암병원이 그동안 자원봉사자들이 심은 희망의 씨앗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울대병원 암정보교육센터는 지난10일 오전 11시 암병원 2층 서성환홀에서 '제7회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봉사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위해 열렸으며 환우 및 자원봉사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현재 암정보교육센터는 암 정보 콘텐츠, 교육프로그램, 정서적 지지 등 암환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음악 ‧ 미술 치료’, ‘요가’와 같은 신체활동 등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은 해당 분야 전문가들인 강사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1:1 상담’, ‘암 환우와의 대화’등 주도형 교육 프로그램은 환우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매월 진행되는 음악회에 참여하는 문화 자원봉사자들과 암 정보 콘텐츠의 번역 및 외국어 자료 제작을 돕는 전문 자원봉사자, 센터 운영을 보조하고 안내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센터에서는 체계적인 자원봉사자 관리·지원을 통해 암환자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봉사자들의 성취감을 제고시키고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 역시 이 같은 지원 중 하나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원봉사활동과 암정보교육센터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고 '함께, 힐링'이라는 테마로 암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 관상용 식물인 제라늄을 심어보는 이벤트도 열렸다.

임종필 암정보교육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은 “봉사활동은 자발적 마음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뜻 깊고 아름다운 활동”이라며 “자신의 재능을 암환자들을 위해 나눠준 자원봉사자 분들 덕분에 센터의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