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황반변성 등 안질환영역 활용 목적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온콜리스 바이오파마는 에피제네틱스(후성적) 암치료제로 연구개발 중인 'OBP-801'을 안과질환영역에 활용할 목적으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온콜리스는 현재 각종 고형암환자를 대상으로 OBP-801의 1상 임상시험을 미국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2016년 8월부터 교토부립의대 특임강좌 감각기미래의료학 연구팀과 녹내장수술 및 노인황반변성에 활용할 목적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공동연구를 통해 OBP-801이 결막조직의 섬유화를 억제하고 녹내장수술 후 형성되는 여과포 유지로 녹내장수술의 예후향상, 그리고 망막색소상피세포의 섬유화 억제로 맥락막 혈관신생 억제 등 노인황반변성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허출원은 이들 연구성과에 기초해 이루어진 것으로, OBP-801이 안조직 섬유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의료용도에 관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OBP-801은 지난 2009년 아스텔라스로부터 도입된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HDAC) 저해제. 온콜리스는 2015년 5월부터 미국에서 다른 치료법에 저항성을 가진 진행성 고형암환자를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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