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개 기관 1100명 참석...이스라엘 자본 국내 유입 교두보 마련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제16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18'(이하 인터비즈 포럼) 행사에서 제약 바이오 기술이 최소 40건 이상 거래되는 등 활발한 기술 거래가 진행됐다.

첨단 바이오, 의료, 헬스케어 관련 ICT 융복합 분야 511개 유망 신기술을 두고 150여개 수요기업과 110개 기술공급기관 등 340여개 기관 간 치열한 기술협상이 이뤄진 이번 인터비즈 포럼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기술이전 성과와 국내외 투자유치 등 풍성한 성과가 창출됐다.

주최측인 인터비즈 포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제안된 유망기술 가운데 평균 7~8%가 성공적으로 제약․바이오기업 등 수요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이전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올 인터비즈 포럼에 제안된 511개 유망기술 가운데 최소 40여 건이 수요기업에 성공적으로 이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인터비즈 포럼에는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해 Johnson & Johnson, Sanofi, MSD, Merck 등 글로벌 다국적 5대 제약․바이오기업 소속 오픈이노베이션 책임자들도 대거 기술이전 협상에 참여, 다수의 글로벌 라이센싱 가능성도 매우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규모 투자펀드를 운용중인 이스라엘 자본주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투자대상 유망 벤처 및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탐색전을 벌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모 바이오기업에 조만간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 의사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해외 자본의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 올해 인터비즈 포럼에서는 미국, 일본, 이스라엘 등 기술협상단들도 대거 초청돼 해외 유망기술 국내 유입과 국내 유망기술 해외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 내년도부터는 국내 산/학/연/벤처/스타트업과 비즈니스 협력과 기술협력을 희망하는 이들 해외기업 및 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터비즈 포럼과 연계한 별도의 글로벌 인터비즈 포럼 개최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InterBiz Bio Partnering & Investment Forum)은 창립기관이자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을 비롯하여 국내 산학연을 대표하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 순천향대학교,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공동으로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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