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통해 의학정보 전달에서 치료 트렌드까지
전문 의료정보에 편의성·접근성 향상…홈페이지에서 모바일로 업그레이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들에게는 온라인을 통한 의료 정보, 치료 트렌드 전달하는 온라인 마케팅이 이제는 일상이 됐다.

다국적제약사들이 온라인을 통해 의료정보 전달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MSD(대표이사 아비 벤쇼산)는 의료진 대상 화상&전화 디테일 서비스 ‘콜미(CallME)’의 모바일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밝혔다.

CallME(이하 ‘콜미’)는 MSD가 지난 2014년도에 출시한 화상&전화 디테일 서비스로, 출시 3년 만인 지난 4월 누적 회원 수 1만 명을 돌파했다.

의료진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MSD제품 및 질환관련 최신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e-MR이라고 불리는 별도의 온라인 전문 상담 인력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SD는 이번에 콜미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함으로써 의료진들에게기존 웹기반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모바일을 이용해더욱 편리한 콜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료진들은 앞으로 모바일을 통해 필요한 콘텐츠를원하는 시간에 손쉽게 예약할 수 있으며, 온라인 연자 강의 화면도달력 형식으로 구성해이용자가강의 예약을 비롯한 변경,취소,시청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머크는 난임을 치료하는 전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난임 관련 최신 의과학 정보를 제공하는 Fertility.com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난임과 관련된 최신 트랜드와 전세계 치료 현황을 찾아볼 수 있는 맞춤형 온라인 플랫폼인 Fertility.com은 전세계 의료진에게 난임 관련 최신 뉴스, 논문, 치료 개발 현황을 비롯해 난임 전문가 비디오 등 풍부한 교육 자료들을 제공한다.

또한 실제 진료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난임과 관련된 깊이 있는 주제의 과학적 콘텐츠와 더불어 난임 분야의 오랜 역사를 가진 머크의 난임 치료제와 과학기술, 서비스에 대한 소식도 제공된다.

Fertility.com은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간결함과 편리함을 더했다.

바이오젠 코리아는 희귀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 질환 정보를 제공하는 의료진 대상 디지털 의료정보 웹사이트 ‘티스마(TISMA, Together in SMA)’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티스마(TISMA)’는 의료진에게 척수성 근위축증 질환과 진단을 포함해 다학제적 치료의 역할과 중요성, 환자의 근골격, 영양 및 호흡 관리 등의 정보를제공한다.

TISMA는 미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 런칭을 통해 국내 의료진에도 효과적으로 질환 정보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ISMA 웹사이트는 PC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 가능해 의료진의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크게 향상했다.

이외에도 화이자제약은 화이자링크, 한국로슈는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 한국GSK는 웨비나, 한국릴리는 Lilly ON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다국적제약사들의 활발한 온라인 마케팅은 양방향 소통, 편리함 등에 부정청탁방지법과 경제적 이익 지출 보고서 의무화 등 제도 변화로 인해 좀더 발전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전체 영업 마케팅 시장 트렌드가 기존에 면대면 방문, 오프라인 세미나 같은 대면 관계 중심적인 영업·마케팅에서 실제 제품의 정보 제공에 방점을 두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아이큐비아는 "국내외 제약시장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디지털 채널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은 경제적 이익 지출 보고서 의무화 제도로 인해 전통적인 마케팅 활동의 제약이 상당부분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디지털 채널 가능성을 확인하고, 적합한 채널을 개발해 활성화 시켜나갈 수 있는 역량이 더 중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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